청화 | 반디출판사 | 4,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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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9
적의 우두머리부터 잡아 스스로 동요하여 와해하도록 하라
당조(唐朝) 때의 시인 두보(杜甫)는 <전출한(前出塞)>에서 이렇게 읊었다.
<挽弓當挽强, 用箭當用長. 射人先射馬 擒賊先擒王.>
활을 당길 때는 응당 강한 것을 당기고, 화살을 쓸 땐 긴 것을 써야 한다.
사람을 쏘기 전에 먼저 말을 쏘며, 적을 잡기 전에는 먼저 왕을 잡아야 한다.
‘금적금왕’의 계는 바로 여기서 유래한다. ‘금적금왕’이란 적의 우두머리부터 잡아서 상대가 스스로 동요하여 와해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금적금왕(擒賊擒王)’에서 ‘왕(王)’은 우상(偶像), 유명인,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 정계 요인 등을 의미한다. 반면 적(賊)은 따르는 그들을 따르는 무리로서 신도(信徒),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