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 감 | 3,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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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뜨거운 사막의 나라, 라헤크
그곳의 아름다운 왕
나의……, 영원히 내가 지켜줄 왕이시여.
미지의 세계에 떨어진 물을 머금은 흑진주
라헤크를 위한 신녀일까, 그를 위해 내려온 여인일까.
신성한 물 위로 잔잔한 파문이 일며 떨림이 시작되고…….
밤하늘을 닮은 감청색 눈, 그리고 까만 눈동자
수면 아래서 두 남녀의 눈이 마주쳤다.
사막의 왕 문쟈크, 물의 신녀 수영
그녀는 길들여지지 않은 여자.
카랑카랑한 목소리,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복종하지도 지배당하지도 않는
홀로 완전하고 가슴이 시키는 말을 숨기지 않는
그를 두려워하지도 않은 유일한 여자.
그는 그녀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한 남자.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났듯
도망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