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안나 | 샘터사 | 7,8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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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2
아주 먼 옛날, 세상 처음 무렵에 있었던 이야기
‘해질 무렵 세상은 참 순하지. 희미한 빛과 어둠이 서로 부드럽게 스며드는 시간.
이 섬세한 시간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야.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해 줄게.’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 말이야.
하지만 새벽이나 저녁 무렵, 어떤 특별한 순간에는
무언가 기억날 것 같아 가만히 하늘을 쳐다보기도 하지.’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신화적 질서를 자신의 작품 속에서 구현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동화작가 선안나의 작품으로, 낮과 밤, 너와 나 ‘사이’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그 생명들의 ‘처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빛과 어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