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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다 1

‘오호라.’ 준희는 당장에라도 소리칠 참으로 어깨를 들썩였다. 그녀가 입을 막은 손 사이로 “읍읍!”하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는 소리를 지르긴커녕 “읍읍!”소리조차내지 못하게 되었다. ‘느닷없이’ 나타나 ‘뜬금없이’ 옷을 벗어던진 그가 ‘말릴 틈도 없이’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키스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준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뜨겁고 거친 입술과 묘한 향수냄새가 그녀의 혼을 쏙 빼놓았다. . . . “하아, 야! 이……이! 너 뭐야! 이런! 이……이! 이런, 미친!” 너무 기가 차고 분이 넘쳐 말문이 막히고 혀가 꼬였다. 기차화통을 삶아 먹은 듯한 그녀의 목소리에 그가 한 쪽 눈을 찡그리고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귓구멍을 막으며 묘한 웃음을 흘렸다.
‘오호라.’
준희는 당장에라도 소리칠 참으로 어깨를 들썩였다. 그녀가 입을 막은 손 사이로 “읍읍!”하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는 소리를 지르긴커녕 “읍읍!”소리조차내지 못하게 되었다.
‘느닷없이’ 나타나 ‘뜬금없이’ 옷을 벗어던진 그가 ‘말릴 틈도 없이’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잡고 키스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준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뜨겁고 거친 입술과 묘한 향수냄새가 그녀의 혼을 쏙 빼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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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야! 이……이! 너 뭐야! 이런! 이……이! 이런, 미친!”
너무 기가 차고 분이 넘쳐 말문이 막히고 혀가 꼬였다. 기차화통을 삶아 먹은 듯한 그녀의 목소리에 그가 한 쪽 눈을 찡그리고는 한 손으로는 자신의 귓구멍을 막으며 묘한 웃음을 흘렸다.
지은이 : 최승지
1985년 02월생.

출간작
천생연분, 올드미스는 괴로워, 흑백합,
그리고 봄 외 다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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