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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사랑

"동주야." 왜 은밀한 목소리로 부르는 거야. 맘 준비도 없이 떨리게 말이야. "왜. 왜 그래?" "그냥 한 번 불러 봤어. 왜? 떨렸어?" 이 자식이 그냥. 눈의 동공을 있는 대로 키운 동주의 콧등에 잔주름이 생겼다. "감정을 숨기는 건 반칙이야." "무슨 소리?" "우리 둘 사이에 놓인 감정 말이야." 일순 선욱의 얼굴에 진지한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는 듯해 보였고 그의 말은 진심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선욱아. 감정이 하라는 대로 행동도 나와 버린다면 아마 너에게 난 미친 변태가 되어 있을 거야.' 자신을 향해서라면 연애세포 무한 풀가동을 하던 윤동주가 발칙한 반란을 꿈꾸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의 귀여운 반란이 성공할 수 있을까? 남녀 간의 애정 전선 이상엔 상식..
"동주야."
왜 은밀한 목소리로 부르는 거야.
맘 준비도 없이 떨리게 말이야.
"왜. 왜 그래?"
"그냥 한 번 불러 봤어. 왜? 떨렸어?"
이 자식이 그냥. 눈의 동공을 있는 대로 키운 동주의 콧등에 잔주름이 생겼다.
"감정을 숨기는 건 반칙이야."
"무슨 소리?"
"우리 둘 사이에 놓인 감정 말이야."
일순 선욱의 얼굴에 진지한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는 듯해 보였고 그의 말은 진심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선욱아. 감정이 하라는 대로 행동도 나와 버린다면 아마 너에게 난 미친 변태가 되어 있을 거야.'



자신을 향해서라면 연애세포 무한 풀가동을 하던 윤동주가 발칙한 반란을 꿈꾸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의 귀여운 반란이 성공할 수 있을까?

남녀 간의 애정 전선 이상엔 상식적인 건 안 통한다는 사실을 깨다른 선욱은 허탈한 웃음소리를 냈다.
이런 식으로 복잡해지는 건 너무 싫었다.
한 번도 동주와 이런 식으로 감정 다툼을 해 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처음 가져 보는 낯선 경험이자 난감한 감정이었다.
자신의 감정 상태가 엉망이라는 게 전달이 되었는지 유리창 너머로 사무실 직원들이 흘끔거리는 모습이 선욱의 눈에도 보였다.
선욱은 연애 지침서라도 있으면 당장이라도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럴 경우 자신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도움이라도 받고 싶었다.
출간작

내게로 온 그대
욕망
사랑이 올 땐
비바 포에버
강력반 로맨스
연애는 전쟁

현재 에피루스 이북에 '귀로' 연재 중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