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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날 찾아오면

강유정 : 서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한식전문점 ‘뜨락’의 총매니저. 사춘기시절의 방황으로 18살 나이에 엄마가 되었지만 딸 가연은 엄마인 그녀를 이모로 알고 자란다. 그런 가연에게 미안해 유정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언젠가 가연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결코 창피한 엄마이고 싶지 않아 그 어느 곳에도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남자? 결혼? 그런 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윤준혁이란 남자가 손을 내밀기 전까지는. “그래서 더 무서워요. 이 망할 유전자가 가연이한테도 흐르고 있을 테니까, 그래서 결국은 나처럼 될지도 모르니까. 내 딸이잖아요. 난봉꾼 할아버지와 창녀 할머니를 엄마로 둔 내 딸…….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분명 엇나갈 거야, 그렇죠? 그렇게 되겠죠?” ..
강유정 : 서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한식전문점 ‘뜨락’의 총매니저.
사춘기시절의 방황으로 18살 나이에 엄마가 되었지만 딸 가연은 엄마인 그녀를 이모로 알고 자란다. 그런 가연에게 미안해 유정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언젠가 가연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결코 창피한 엄마이고 싶지 않아 그 어느 곳에도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남자? 결혼? 그런 건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윤준혁이란 남자가 손을 내밀기 전까지는.

“그래서 더 무서워요. 이 망할 유전자가 가연이한테도 흐르고 있을 테니까, 그래서 결국은 나처럼 될지도 모르니까. 내 딸이잖아요. 난봉꾼 할아버지와 창녀 할머니를 엄마로 둔 내 딸…….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분명 엇나갈 거야, 그렇죠? 그렇게 되겠죠?”


윤준혁 : 대명그룹의 차남인 그에게는 이른 결혼으로 얻은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하나 있다. 철없던 젊은 시절, 뜨거운 피를 주체 못한 대가였다. 평탄치 못했던 첫 결혼이 준 교훈 때문인지 그 누군가를 다시 마음에 들이는 일 따윈 없을 거라 자신했다. 그런 그에게 강유정이라는 이름의 여자가 사랑으로 다가왔다.

“부모님이 아니었다면 그때 아마 지석일 영영 잃어버렸을 거야. 그래서 더욱 열심히 노력했어. 너무 어렸을 때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나를 원망하지 않게 하려고 정말 열심히 살았어.”


다르게 보이지만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에게 사랑이 찾아 왔다.
과연 사랑이 두 사람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을까?
작가 연합카페 ‘오아시스를 찾다’ 에서 활동 중.

출간작
전자책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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