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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 육남매 장녀이야기 2

“약속할게.” “……?” “네가 성년이 될 때까지야.” 신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진이를 바라보았다. 그가 또 뜬금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 보여서 그녀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네가 다 자라면, 그땐 반드시 보내줄게. 그러니까…….” 달빛이 비치는 그의 눈동자에서 겨울이 만들어낸 파란 빛을 발견했을 때, 신애는 이어 그의 입가에 맴도는 미소를 보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그때까지만, 알았지?” 왜 그랬던 걸까. 대답을 기다리는 그의 눈동자를 보면서 신애는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약속할게.”
“……?”
“네가 성년이 될 때까지야.”
신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진이를 바라보았다. 그가 또 뜬금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 보여서 그녀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네가 다 자라면, 그땐 반드시 보내줄게. 그러니까…….”
달빛이 비치는 그의 눈동자에서 겨울이 만들어낸 파란 빛을 발견했을 때, 신애는 이어 그의 입가에 맴도는 미소를 보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그때까지만, 알았지?”
왜 그랬던 걸까. 대답을 기다리는 그의 눈동자를 보면서 신애는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필명(종이책) : 조아라
필명(사이버) : 느와르

작가이력 : 느와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작가연합 카페 “나무 바람을 사랑하다” 및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현재 새 소설 트랩(Trap)을 집필 중. 5월 연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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