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협회 회장을 뽑기 위해 모인 주름 회원들,
그리고 그들의 불청객 ‘다리미’의 등장!
주름협회의 회장을 뽑기 위해 오글오글 회관으로 모여든 주름 회원들은 온몸에 주름이 잡혀있는 코끼리를 비롯해서 주름치마, 아코디언, 주름 빨대, 합죽선, 우산, 애벌레 등 주름을 가진 다양한 주름 캐릭터들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올해의 주름협회 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매끈한 다리미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한층 흥미로워집니다.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임정진 작가와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강경수 화가가 탄생시킨 그림책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주름진 것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매끈한 다리미가 그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
이 이야기는 오래 되서 생긴 주름, 구겨지고 쭈글쭈글해서 지저분하게 여겨졌던 주름이 우리에게 어떤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 새롭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자기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다리미를 무조건 멀리한 주름 회원들의 잘못된 태도를 보면서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때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이야기를 읽은 아이들은 앞으로 무언가를 판단해야 할 때, 한 가지만 보고 나쁘다 좋다 판단하는 ‘편견’을 갖지 않고 보다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름협회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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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어린이책 선정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경기도 학교도서솬사서협의회 권장도서
지은이 : 임정진
1983년에 샘터사가 주최한 ‘엄마가 쓴 동화상’을 받았고 1986년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장원 입상,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주름이란 있으면 지저분하고 다려서 없애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구겨지고 주름진 옷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사랑받는 것을 보면서 주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무언가를 판단할 때, 한 가지만 보고 나쁘다 좋다 결정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책 <개들도 학교에 가고 싶다> <강아지 배씨의 일기> <나보다 작은 형> <상어를 사랑한 인어공주> <김치는 국물부터 마시자>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지붕 낮은 집> <발끝으로 서다>, 그림책 <내 친구 까까머리> <하양이와 까망이 부릉신에게 묻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강경수
20살에 만화에 입문해서 잡지만화 <소년챔프> <소년챤스> 등에 연재를 했으며, 단행본 <몽키비지니스> 등을 발표했습니다. 2004년부터 어린이 책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작업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그림책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작업한 책으로, 어린이 책 <나의 경제사전과 활동책>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으며, 그림책 <한자 이야기-오십보 백보> <콜록, 훌쩍, 엣취>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