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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너는 너에게 나는

이 책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4월까지 월간 샘터에 ‘이야기가 있는 풍경’, ‘계절이야기’, ‘포토에세이’ 등의 이름으로 분재 혹은 연재되면서 개인주의에 함몰된 불감의 시대를 사는 많은 독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줬던 김동하의 글을 엄선, 보완하여 묶은 책이다. 김동하의 글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수를 옹호하는 특유의 휴머니즘 때문이다. 격렬한 산업화와 고속의 경제성장을 거쳐, 우리 앞에 놓인 현대 소비사회는 생활에 이기를 선사한 대신 사람들 본디의 심성을 오염시켰다. 한정적인 재화를 차지하기 위해, 혹은 살벌한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채 이웃과 함께 하는 삶, ..
이 책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4월까지 월간 샘터에 ‘이야기가 있는 풍경’, ‘계절이야기’, ‘포토에세이’ 등의 이름으로 분재 혹은 연재되면서 개인주의에 함몰된 불감의 시대를 사는 많은 독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줬던 김동하의 글을 엄선, 보완하여 묶은 책이다.


김동하의 글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수를 옹호하는 특유의 휴머니즘 때문이다. 격렬한 산업화와 고속의 경제성장을 거쳐, 우리 앞에 놓인 현대 소비사회는 생활에 이기를 선사한 대신 사람들 본디의 심성을 오염시켰다. 한정적인 재화를 차지하기 위해, 혹은 살벌한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채 이웃과 함께 하는 삶, 나누고 양보하는 삶의 따뜻함을 잃은 지 오래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앞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휴머니즘에 입각한 맑고 깨끗한 정서에 있다. 그것은 저자 자신의 매력이기도 하다. 작품 자체가 온전히 품고 있는 투명하고 순수한 시심이 저자 특유의 휴머니즘과 온정주의를 만나면서 질박한 감동을 자아낸다.


그의 시편들은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스미면서 물질문명에 오염된 감성을 각성시키고 우리의 보편적 정서에 호소하는 흡인력 있는 감동을 자아낸다. 이른바, 눈물샘을 자극하되 값싼 신파나 통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제어하는 문학적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경계적 감성-고급과 대중을 아우르는-에 위치하고 있는 글인 것이다.


1970년 전통적인 유교적 정서가 강하게 남아 있고 산천이 온통 푸르른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주)샘터에 입사하면서 상경,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1989년 천마문학상 수필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시창작 동아리 ‘시샘’을 통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늘 시 같은 동심을 꿈꾸고, 동심 같은 시를 쓰기 위해 맑은 눈으로 사람과 세상을 살피며, 두 아이의 아빠요, 한 여자의 지아비로 오늘도 부끄럼 없는 하루를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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