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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의 아름다움을 전한 혜곡 최순우

“전통을 아는 것은 곧 나 자신을 아는 것이란다.” 혜곡 최순우의 이름 석 자를 낯설어 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의 주옥같은 글들을 엮어 만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열네 자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이자, 일찍이 문화재청장을 지냈던 유홍준 교수는 누군가로부터 우리 미술과 문화재에 눈뜰 수 있는 방법을 질문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좋은 미술품을 좋은 선생과 함께 감상하면서, 그 선생의 눈을 빌려 내 눈을 여는 방법이 으뜸입니다.” 그러고는 뒤에 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 좋은 선생으로는 혜곡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이상이 없지요.” 이처럼 혜곡 최순우는 명문장 속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그만의 천부적인 ..
“전통을 아는 것은 곧 나 자신을 아는 것이란다.”

혜곡 최순우의 이름 석 자를 낯설어 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의 주옥같은 글들을 엮어 만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열네 자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이자, 일찍이 문화재청장을 지냈던 유홍준 교수는 누군가로부터 우리 미술과 문화재에 눈뜰 수 있는 방법을 질문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좋은 미술품을 좋은 선생과 함께 감상하면서, 그 선생의 눈을 빌려 내 눈을 여는 방법이 으뜸입니다.” 그러고는 뒤에 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 좋은 선생으로는 혜곡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이상이 없지요.”
이처럼 혜곡 최순우는 명문장 속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그만의 천부적인 안목을 담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의 깊은 지식과 안목은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었다. 혜곡 최순우에게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눈뜰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스승과 평생에 걸쳐 우리 문화재에 대한 글을 남기게 한 노력과 끈기가 있었다.
지은이 : 이혜숙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노을에 타는 나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책 《계축일기》《도깨비 손님》《토끼전》《금방울전》과 장편소설 《먼 길 위의 약속》, 소설집 《바람 속의 얼굴들》《마음이 하는 일》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 이용규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2005년에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 한국위원장 특별상을 수상했고, 한국 출판미술 대전부터 개인전까지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이문열의 초한지》《벽화 속에 살아 있는 고구려 이야기》《홍길동전》《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김구》《굳게 다짐합니다》《징》《일곱 땅을 다스리는 칼 칠지도》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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