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7 0 0 0 0 0 10년전 0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독특한 감수성의 스케치, 서정적인 여백의 글 현재 젊은이들의 세계 여행기는 그 종류가 부지기수다. 그만큼 해외여행은 젊은 세대의 유행코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타인의 여행 경험담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사진과 잡담에 가까운 글이 혼재된 여행기는 그 포맷의 다양성만큼이나 천편일률적이어서 이제는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동년배들의 낙서장에 가까운 것이 작금의 젊은 여행기가 가지고 있는 한계다. 그러나 이 책은 정통 스케치 형식의 그림과 카툰을 조합한 여행기로 재현하고 있다. 독특한 그림체로 풍경 스케치를 하고 있는 작가의 그림과, 감성이 담긴 글은 뛰어난 서정성을 배경으로 여행기와 그림의 만남이라는 장르적 특성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서도 유용하다.
독특한 감수성의 스케치, 서정적인 여백의 글

현재 젊은이들의 세계 여행기는 그 종류가 부지기수다. 그만큼 해외여행은 젊은 세대의 유행코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타인의 여행 경험담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사진과 잡담에 가까운 글이 혼재된 여행기는 그 포맷의 다양성만큼이나 천편일률적이어서 이제는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동년배들의 낙서장에 가까운 것이 작금의 젊은 여행기가 가지고 있는 한계다.

그러나 이 책은 정통 스케치 형식의 그림과 카툰을 조합한 여행기로 재현하고 있다. 독특한 그림체로 풍경 스케치를 하고 있는 작가의 그림과, 감성이 담긴 글은 뛰어난 서정성을 배경으로 여행기와 그림의 만남이라는 장르적 특성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서도 유용하다.
국민학교 때 음란 만화책을 만들어 담임선생님한테 불려가 혼난 적이 있고, 중학교 때 드래곤볼을 베껴 그리며 심도 있는 그림 공부를 했다. 고등학교 때 신문반 기자로 학교에 반항하다가 적당히 얻어맞고 퇴학당할 뻔했고, 대학 때 전공인 건축에 도움이 된다는 핑계로 강의를 제치고 학기 중에 유람을 일삼았다.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건설역군으로 일하면서 해외 도피 자금을 모았다. 지금까지 교실 책상서랍 속을 옮겨 다니던 불온서적을 비롯하여 수많은 비공식 저서를 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