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작은 부족으로 시작하여 유라시아 대륙을 통합하고 지배하며
세계를 경영한 칭기즈칸!
칭기즈칸은 몽골 초원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났지만 몽골제국의 칸이 되어 동양인으로는 유일무이하게 태평양에서 지중해에 걸치는 동서 8,000km의 유라시아 제국을 150년 동안 지배한 위대한 영웅이었다.
칭기즈칸은 선대로부터 이어진 오랜 내전을 종식시킴은 물론 대륙평정을 통해 다민족 다종교 국가를 건설하고 각기 다른 부족과 민족들에게 평온한 삶을 보장해 준 통치자이며 경영자였고, 동서의 자유무역 활로를 열어준 세계화의 선구자였다.
칭기즈칸은 전투 때마다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비롯해 많은 정보를 활용해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내고야 마는 위대한 전략가이며 전술가였다.
칭기즈칸은 어릴 적부터 신분과 입장을 가리지 않고 믿음과 의리를 중히 여기는 평등한 인간관계로 인맥을 만들고 이용할 줄 아는 진정한 리더였다.
칭기즈칸은 언제나 굴하지 않는 인내력과 역경을 극복하려는 도전의식을 잃지 않는 희망인이었다.
칭기즈칸은 끝없이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받아들이며 그 가운데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창조인이었다.
칭기즈칸은 그가 임종 직전에 남긴 삶의 정수를 짚은 세 가지 유언과 아주 특이한 장례의식 을 비롯한 많은 예지를 통해 내일을 준비한 미래인이었다.
■ 이 책의 특징
KBS 1 TV에서 방영중인 역사드라마 『칭기즈칸』의 원작 소설인 북경출판사의 장편 역사소설 『成吉思汗』을 번역 출판하였다. 내몽골에서 제작되어진 이 드라마는 현재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30부작을 예정으로 주말(토/일)에 방영되고 있다.
중국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인 유지선(兪智先)과 주요정(朱耀廷)이 반복적인 토론과 퇴고를 거쳐 수 년 만에 완성한 이 소설은 역사의 진실과 예술의 진실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티즌의 방영에 대한 찬반의 논란 속에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접근했으면 한다.
유지선(兪智先)
1934년 출생한 요령성 심양 인으로 만주족이다.
요령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그는 요령인민예술극원, 1급 편극인, 중국희극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희극학회 회원, 중국희극문학학회 회원, 중국TV영화예술가협회 회원, 요령TV영화예술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저명 작가이다.
1990년 중국TV영화예술위원회 특약작가와 중앙TV영화예술방송국 특약작가로 초빙되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화극극본』, 『은행가』, 『강희대제』, 『칭기즈칸』, 『건륭황제』 등 30여 편이 있다.
특히 『고산 아래의 화환』으로는 문화부 극본1등상을 수상했으며, 방송극본 『임대 공장장』으로는 전 중국 극본을 대상으로 하는 백옥란배에서 3등상을 받았다. 또한 TV연속극본 누루하치로 제7회 비천우수평극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결과는 끝이아니다』, 『장근』, 『난신(고생)』으로는 동북 TV극 금호1등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주요정(朱耀廷)
1944년 출생의 화북 안평 인으로 한족이다. 북경대학 역사학과(중국사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중국고대사와 원·명사(元·明史)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또한 중국정부로부터 특수 지원금을 받는 역사 전문가이다.
현재 북경연합대학 응용문리학대학원 인문관리학과 주임교수이며 동 대학의 북경학(北京學)연구소 북경문화연구실 주임으로 있다. 또한 북경연합대학학술위원회 위원인 동시에 북경시 사회과 및 시교육위원회의 중요 부서의 연구항목 세 가지를 담당하여 교학 성과를 올렸다.
그는 북경시로부터 교학관리 등 각종 장려금을 21차에 걸쳐 받았고, 주요 저서로는 북경시 제3회 철학·사회과학 우수전문저작2등상을 획득한 칭기즈칸전집을 비롯해 국가인사부 우수저작3등상을 수상한 『제자백가와 현대문화』와 『제자백가의 인재론』, 『중국 고대 인재관』, 『국사경감』, 『중화문물고적여행』 그리고 TV연속극문학극본 『칭기즈칸』 등 20여부가 있다.
옮긴이 김찬연(金燦淵)
1961년 영주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일을 하였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번역 작품으로는 『중국청대와기』, 『노신전집』, 『장맥산맥』, 『화산논검』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