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주하성. 남부러울 것 없고, 아쉬울 것도 없는 집안의 왕자이자 최고의 배우. 하지만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기억을 떨쳐낼 수는 없다. 관객 앞에서는 멋진 배우이지만, 일상에서의 주하성은 냉혈한에 가까울 정도. 그러던 그의 눈에 콕 박혀, 그의 인생마저 뒤흔들어버리게 된 여자가 나타났다.
미국의 클럽에서 춤을 추는 여자 니키타. 가볍지 않아 보여 더 호감이 가는 쇼걸이다. 그녀의 한국식 본명은 강도영. 새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고 도망치듯 나와 스스로 갔던 고아원에서 조차 원장에게 성노리게감이 되었던 몇 달을 견디지 못해 훌쩍 미국으로 용감하게 날아갔던 여자다. 마침 그녀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일자리를 준 클럽 사장 덕분에, 여타 여자들과 달리 춤만을 추며 하루하루를 극복해왔다. 10년간의 밑바닥 인생을 살며 스스로를 보살펴오던 어느 날, 잔잔하던 인생에 새로운 풍파를 맞게 된다. 바로 안하무인 주하성과의 마주침이었다. 그녀의 생 전체를 뒤흔들어버릴 그 짧은 만남…….
한번 꽂혀버린 노래가 있으면 주구장창 듣고 싫증나는 즉시 바로 삭제해버리는 B형 여자.
초등·중학생 때 한창 인터넷 소설에 빠져 읽다가 문득 ‘써보자’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실행에 옮긴 게 지금까지 컴퓨터 앞 키보드를 손에서 놓지 못하게 돼버린 계기다. 이건 이상하게 질리지도 않아서 매년 나의 위시리스트에서 항상 삭제되지 못하고 굳건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문예창작과를 가려고 했지만 현실적인 경향이 다분한 여자이기에 현재는 글 쓰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길에 발을 들여놨다. 스스로가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외치고 다니지만 밤마다 로맨틱하고 멋진 남자 주인공을 상상하며 글 쓰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이게 웬 모순 인가’ 싶기도 하다.
연재 속도가 꽤 느리지만 한 번 느낌이 오면 30분 만에 한 편을 후다닥 써내려가는 초능력도 발휘된다. 물론,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게 흠이지만. 또 하나의 이야기를 쓸 때마다 중간쯤 오면 막혀 버려서 한동안은 컴퓨터 근처를 얼씬도 하지 않게 되는 게 늘 괴롭다.
인터넷 아이작가 사이트에서 오투제아라는 필명으로 시작해 로맨스를 연재해왔다. 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층을 형성해왔으며, 현재는 윤제아라는 이름으로 다시 새로운 작품들을 써가고 있다.
아이작가 윤제아 글로그 _ yoonjea.ijakga.com